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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협회에 따르면 이자연 회장은 전날인 16일 협회 임원들과 긴급 회동을 한 이후 “대중문화산업계의 한 사람으로서, 또 가수로서 이수만 회장의 노고와 업적을 존중해왔다”며 “지금과 같은 혼란이 자칫 K팝과 가요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자연 회장은 “K팝 산업화를 이끈 그가 ‘구시대의 산물’인냥 희생양으로 전락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해외 시장에도 좋지 않은 이미지로 비칠 것”이라는 걱정도 드러냈다.
덧붙여 “경영 차원의 실수가 있을 수는 있다. 다만 우리들의 대선배 가수이며 한국가요사의 산증인인 그가 한순간에 믿었던 최측근들로부터 축출을 당하고 무너질 수 있다는 현실이 너무 슬픈 일”이라고도 했다.
1986년 데뷔해 ‘당신의 의미’, ‘찰랑찰랑’ 등의 곡으로 활동한 이자연은 2018년부터 대한가수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