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의 복귀 우즈, ‘절친’ 매킬로이·토머스와 동반 플레이

임성재는 데이…김주형은 호마·쇼플리와 함께
김시우·이경훈·김성현·김영수까지 총출동
  • 등록 2023-02-15 오전 9:50:37

    수정 2023-02-15 오전 9:50:37

타이거 우즈가 15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로 복귀하는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절친한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30·미국)와 1·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15일(한국시간) PGA 투어는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1·2라운드 조 편성을 발표했다.

지난해 7월 디오픈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하는 우즈는 1라운드를 한국 시간으로 17일 오전 5시 4분에 시작한다.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은 우즈가 1992년 16세의 나이로 PGA 투어에 데뷔한 장소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가 아닌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20년 10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우즈와 매킬로이, 토머스는 모두 플로리다 남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는 걸로 알려졌다. 토머스는 우즈의 아들인 찰리와도 절친한 사이이며, 매킬로이는 우즈와 함께 가상현실 골프리그(TGL)를 설립했다.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것 또한 3년 만인데, 2018·2019년에도 우즈는 1·2라운드에서 매킬로이, 토머스와 함께 플레이했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 간판 선수들도 모두 나선다. 임성재(25)가 한국 선수로는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하며 제이슨 데이(호주),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한국 시간 17일 0시 13분에 1라운드를 출발한다. 김주형(21)은 맥스 호마(미국), 잰더 쇼플리(미국)와 0시 46분에 티오프한다.

김시우(28)는 US 오픈 챔피언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닉 테일러(캐나다)와 오전 4시 53분에 1라운드를 출발하고, 이경훈(32)은 샘 번스(미국), 캐머런 영(미국)와 오전 5시 37분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루키 김성현(25)도 출전 기회를 잡아 데이비스 톰슨(미국), 저스틴 서(미국)와 오전 6시 10분에 1번홀을 출발한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제패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김영수(34)도 나선다. 그는 아마추어 잭 월(미국)과 6시 10분에 1라운드를 출발한다.

지난주 WM 피닉스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두며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조던 스피스,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와 오전 5시 15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15일 로리 매킬로이가 연습 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고, 김주형(왼쪽)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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