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 17연패 끊고 감격의 시즌 첫 승리

  • 등록 2022-12-31 오후 7:16:51

    수정 2022-12-31 오후 7:16:51

개막 후 17연패를 끊고 감격의 첫 승을 거둔 뒤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2022년 마지막 날 개막 후 17연패 사슬을 끊고 감격의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3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23 25-16)로 이겼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개막전부터 이어진 올 시즌 1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2월 11일 흥국생명전 이후 21경기, 324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막내 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이 시즌 첫 승을 거두기까지 과정은 가시밭길이었다. 창단 사령탑인 김형실 감독은 개막 후 10연패를 당하자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이후 지휘봉을 잡은 이경수 감독대행도 한 달여 동안 7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하지만 이날 천금같은 승리를 따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이날 승리로 리그 3위 자리를 되찾으려 했던 한국도로공사는 페퍼저축은행이 뿌린 고춧가루를 맞고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의 투지가 빛났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 3-12로 뒤진 상황에서 외국인선수 니아 리드와 토종 에이스 이한비의 공격을 앞세워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0-20 동점에서 이한비의 스파이크와 이민서의 서브에이스로 2점 차 리드를 잡은 페퍼저축은행은 결국 첫 세트를 25-21로 따내는데 성공했다.

2세트를 도로공사에게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접전 끝에 다시 3세트를 가져왔다. 23-23 동점에서 이한비와 니아 리드의 공격으로 2점을 추가해 25-23으로 이겼다.

자신감이 오른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 단 16점만 내주고 일방적으로 몰아쳐 귀중한 승리를 일궈냈다.

니아 리드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8득점에 공격 성공률 54.29%를 기록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이한비도 17득점을 올리며 쌍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GS칼텍스에서 트레이드 된 뒤 두 번째 경기에 나선 ‘국대 리베로’ 오지영의 활약도 빛났다. 오지영은 이날 디그를 21개나 잡아내고 리시브 21개 가운데 15개를 완벽하게 올려 퍼저축은행의 첫 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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