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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관은 26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128강전서 강민구(블루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3-0(15-1 15-7 15-9)로 완승을 거두고 6개 대회만에 프로 첫 승을 신고했다.
첫 세트서 뱅크샷 두 방과 하이런 7점을 앞세워 4이닝만에 15-1로 가볍게 승리한 김태관은 2세트도 15-7로 승리하더니 3세트마저 5이닝만에 15:9로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김태관은 ‘한국 3쿠션 천재’로 불리는 김행직의 친동생으로 유명하다. 이번 시즌 와일드카드로 1부투어에 참가했지만 상위권 선수와 하위권 선수가 대결하는 토너먼트 특성상 매 대회 강한 선수들을 상대했다. 시즌 첫 대회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을 시작으로 정성윤, 김재근(크라운해태), 서현민(웰컴저축은행)에 모두 패배했다.
김태관은 “상위권 선수들과 대결하는 것이 부담스럽진 않았지만, 강한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프로당구에 대한 룰과 환경,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었다”며 ”마지막 대회지만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확보해서 다음 시즌 1부투어에 잔류하고 싶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프로무대 첫 승리를 거둔 김태관은 기세를 몰아 박근형-이상용(27일) 승자와 28일, 32강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