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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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단일팀을 구성해 큰 감동을 선물했던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17위)은 14일 밤(한국시간) 스웨덴 룰레오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최종예선 E조 최종 3차전에서 슬로바키아(15위)에 1-7로 완패했다.
앞서 프랑스(12위), 스웨덴(9위)에 2연패한 한국은 이로써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여전히 세계 수준과 큰 차이가 있음이 드러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2년 동안 실전 경험을 쌓지 못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대표팀은 지난달 덴마크 전지훈련과 올림픽 2차예선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스웨덴이 3전 전승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아시아에선 일본과 중국이 올림픽에 나선다. 일본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6위 자격으로, 중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한다. 아이스하키는 세계랭킹 기준으로 1~6위까지 올림픽 자동 출전권이 부여된다.
이로써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국, 미국, 캐나다, 핀란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스위스, 일본, 체코, 덴마크, 스웨덴 등 10개국이 금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