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 송종국 방송에 분노 "아빠랑 살고 싶다는 멘트 시켜서 해"

  • 등록 2021-08-06 오전 10:28:52

    수정 2021-08-06 오전 10:28:52

박연수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연수가 전 남편 송종국이 출연한 방송에 대한 불만을 내비쳤다.

박연수는 6일 자신의 SNS에 “참고 넘기려 했다”면서 “MBN 방송에서

아빠랑 앞으로 살고싶다는 지욱이말, 방송에서 멘트 시켜서 했다고 집에 와서 얘기하더라. 지아도 ‘내 꿈만 꿔’ 멘트도 시켜서 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PD님께 사과받았다”면서 “일 크게 만들기 싫어 조용히 있었다. 애들 이용해서 이러지 말아라. 상처는 온전히 애들 몫”이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박연수는 악플러를 향한 법적대응도 알렸다. 악플러를 고소한 고소장을 공개하며 “조작해서 인터넷에 허위 유포하며 애들 아빠 방송 시기에 딱 맞춰서 날 아주 쓰레기로 만들어 놓았다”면서 “예전에도 저를 괴롭혀 사이버수사대 접수도 해봤는데 결국IP 추적 불과로 나오더라. 지능적이고 소름 돋을 정도로 무서운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친한 언니 페이스북 사진 퍼다가 제 사진이라 하고 치지도 않는 골프를 친다 하고 지아 골프에 돈이 너무 들어가 돈 많은 남자를 만나도 아쉬울 판에 무슨 제비를 만나냐”면서 “네가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난 끄덕없다. 우리 지아, 지욱이가 진실이고 아주 예쁘게 잘커주고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박연수의 전 남편인 축구선수 출신 송종국이 출연해 자연인의 삶을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아들 지욱이가 출연해 “아빠랑 같이 있으면서 많이 배우고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아빠랑 같이 살면서 운동하고 싶다고 얘기하러 왔다”고 말하며 화제를 모았다. 딸 지아 역시 영상통화를 통해 “거기서 지내는 것 좋냐”면서 “내 꿈만 꿔”라고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박연수는 이 말들이 방송국에서 시켜서 한 것이라고 폭로한 상태다.

한편 박연수, 송종국은 지난 2015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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