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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에 휩싸인 이들이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앞서 ‘펜트하우스’는 지난 시즌 1, 2에서 최고층을 향해 질주하는 가진 자들의 이중성과 민낯을 가감 없이 꼬집는 강렬한 스토리로 대한민국을 휩쓸었다. 여기에 브레이크 없는 전개 속도, 고급스러움이 가득 묻어나는 미장센,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배우들의 열연까지 완벽하게 어우러지면서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일으켰다.
신은경은 ‘펜트하우스’ 시즌 1, 2에서 경력 20년의 세신사와 헤라팰리스 졸부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강마리 역을, 윤주희는 아나운서 출신 재벌가 며느리로서 남편과 아들 일이라면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하며 살아가는 고상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두 사람은 돈과 권력이 있는 곳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자리를 차지해내고야 마는 그릇된 욕망으로 수많은 악행을 벌여왔던 터. 이후 두 사람은 심수련(이지아 분)의 딸 민설아(조수민 분)의 시체를 유기하며 사건을 은폐했고, 이후 ‘민설아 살인사건’ 진실이 밝혀지면서 각각 1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아 복역살이에 들어갔다.
강마리는 어렵게 얻은 과자를 손안에 고이 감추고는 모른 척 표정을 짓고 있고, 화장실에서 궁색한 모습으로 손빨래를 하고 있던 고상아는 고무장갑을 낀 채 강마리 곁으로 다가온다. 강마리가 고상아에게 과자를 건네 보이면서도 이내 손가락을 고상아의 턱에 갖다 대는 상황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강마리와 고상아가 감방에서조차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은 “신은경과 윤주희는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집중력, 아이디어, 열정으로 캐릭터를 구현해내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현장에 귀감이 되는 배우들”이라며 “강마리와 고상아가 ‘펜트하우스3’에서 또 어떠한 반전을 선사하게 될지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오는 6월 4일(금)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