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엔터, 中 텐센트 뮤직에 '청춘기록' OST 음원유통 계약

  • 등록 2020-07-02 오전 9:44:55

    수정 2020-07-02 오전 9:44:55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드라마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가 중국의 미디어기업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하 텐센트 뮤직)과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N ‘청춘기록’ OST 음원 유통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팬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음원 유통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향후 전략적인 파트너십에 기반한 장기적인 사업 교류를 맺게 됐다”며 “음반뿐 아니라 자체 제작 예정인 드라마, 영화,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미디어 산업을 바탕으로 텐센트와 다각화된 경로의 사업 제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텐센트 그룹은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거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 중국 최대 메신저 위챗 및 텐센트QQ 등 SNS 서비스, 게임, 비디오, 온라인 광고, 클라우드, 핀테크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거느리고 있는 ‘IT 공룡’ 글로벌 기업이다.

텐센트 뮤직은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과 KUGOU뮤직, KUWO뮤직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8억명의 액티브 유저를 보유하고, 중국 음악시장 점유율 82%(APP 모바일 활성화수, 2020년 2월 기준)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중국 음악 시장에서 독보적으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 4대 음원 플랫폼 중 하나로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지녔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중국 시장의 움츠렸던 움직임이 완화될 추세를 보이면서 한류 콘텐츠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텐센트 뮤직과 긴밀하게 구축해온 협력 관계를 통해 새롭게 정비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배우 박보검과 박소담이 주연을 맡았다.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안길호 감독과 ‘닥터스’, ‘사랑의 온도’의 하명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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