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더 맨 블랙 정진환이 KBS2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5,6화의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 ‘영혼수선공’(사진=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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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영혼수선공’에서 정진환은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식증을 겪고있는 신하균(이시준 역)의 환자 성민호 역으로 출연했다.
드라마 ‘영혼 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음 처방극이다. 이날 방송에서 정진환(민호 역)은 상사의 분노의 대상이 될 때는 종이모형 집을 통째로 삼키고, 존경한다 믿고 살았던 아버지가 다그칠 때는 휴지를 먹고 손톱을 물어뜯는 등 불안감이 생길 때마다 말을 더듬는 전형적인 이식증 환자의 증상을 연기해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신하균(이시준 역)과 정소민(한우주 역)과 함께 하게 된 연극치료에서는 아버지에 대한 상처를 한껏 쏟아낸 후 흐느껴 울기까지의 치료과정 동안 시청자들을 과몰입 하게 만들었다. 비록 한 회차 에피소드에 특별출연이지만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성했고 깊은 여운을 남겼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묘한 분위기와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로 매 작품마다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는 정진환은 앞으로도 어떤 캐릭터와 만나도 자신만의 매력으로 승화하면서 배우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는 포부다.
정진환은 소속사를 통해 “훌륭한 선배님들과 스태프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 영광이었습니다. 선배님들 곁에서 부족함을 느끼며 많이 배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영혼수선공을 통해 사소한 것들에 공감하고 마음 따뜻해 지셨으면 좋겠습니다”며 출연소감을 전했다.
신하균과 정소민의 힐링 케미와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는 ‘영혼 수선공’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