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싱어송라이터 가호가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으로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가호가 가창자로 참여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파트. 2 ‘시작’은 16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장르 종합 일간 차트에서 1위에 등극했다. ‘시작’은 지난달 1일 공개 직후 812위로 출발해 드라마 방영 4회 만에 100위권내에 진입했다. 이후 눈부신 역주행 그래프를 그려내며 한 달 만에 차트 정상을 찍었다.
‘시작’은 ‘이태원 클라쓰’ 주인공으로 소신에 대가가 없는 삶을 꿈꾸는 박새로이(박서준)와 불합리한 세상에 맞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단밤즈’ 멤버들의 이야기를 경쾌하고 시원한 사운드로 담아낸 곡이다.
이 같은 성적에 대해 소속사 플라네타리움 레코드는 “방영 때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태원 클라쓰’의 흥행과 가호의 맑고 시원한 보이스와 호소력 짙은 가창이 드라마 전개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점이 곡이 인기를 얻는 데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가호는 “모든 게 너무 감사하다. ‘이태원 클라쓰’ 배우 한 분 한 분 모두 다 팬인데 배우 분들이 나오는 장면에서 제가 부른 노래가 나올 때마다 감격스럽고, 꿈만 같다고 느끼고 있습”며 “‘시작’과 함께 이달 말에 나오는 제 싱글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가호는 그간 SBS ‘황후의 품격’, MBC ‘내 뒤에 테리우스’, ‘시간’ 등 다양한 드라마 OST에 가창자로 참여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이달 말 새 싱글을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