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지훈련 중인 최혜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3000만원 기부

  • 등록 2020-03-03 오후 2:56:25

    수정 2020-03-03 오후 2:56:25

최혜진.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지존’ 최혜진(2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구호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최혜진은 소속사인 롯데 골프단을 통해 “고향이 경남 김해인데 가까운 지역인 대구, 경북을 비롯해 전국에서 많은 환자분이 발생하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기부에 동참했다”고 3일 밝혔다.

2월 호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에 참가하고 귀국한 최혜진은 지난달 말 미국으로 이동해 2차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최혜진은 “팬 여러분께 과분한 사랑을 받은 골프 선수로서 앞으로도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동참해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혜진은 2018년 프로 전향한 이후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년간 3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사회 각 단체에 전달했고,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경남지역 최연소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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