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1개, 버디 5개 김시우, AT&T 공동 3위로 우승 경쟁

PGA AT&T 페블비치 첫날 6언더파 공동 2위
까다로운 PB코스에서 정교한 샷 돋보여
'피셔맨' 최호성, 1오버파로 무난한 데뷔전
  • 등록 2019-02-08 오전 11:08:38

    수정 2019-02-08 오전 11:19:18

김시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코스(이하 PB코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가 열리는 3개의 코스 중 가장 까다로운 코스다. 김시우(24)는 18번홀(파5·529야드)에서 가볍게 2온에 성공해 약 15m 거리의 이글 기회를 잡았다. 첫 번째 퍼트가 홀을 조금 지나쳐 30cm 지점에 멈췄다. 탭인 버디에 성공한 김시우는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김시우는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속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몬트레이 페닌슐라 코스(파71 이하 MP코스)에서 경기한 브라이언 가이, 스콧 랭글리(이하 7언더파 64타)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대회는 3개의 코스에서 54홀 경기를 펼친 뒤 성적에 따라 최종 4라운드 진출자를 가린다.

출발부터 상쾌했다. 2번홀(파5)에서 243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5m 지점에 붙인 뒤 이글를 잡아내 단숨에 2타를 줄였다. 5번(파3)과 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챙겨 초반 6개 홀에서만 4타를 줄이는 상승세를 탔다. 7번홀(파3)에서 아쉽게 보기가 나왔으나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보기 이후 7개 홀 동안 파 행진을 벌인 김시우는 4개 홀을 남기고 다시 샷에 불을 뿜었다. 15번홀(파4)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했고, 17번(파3)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블비치 코스에서 경기한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날 경기에선 정교함이 돋보였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78.57%로 정교함을 자랑했다. 그린 적중률도 72.22%의 고감도를 뽐냈다. 벙커에 한 번 빠졌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MP 코스에서 경기를 펼친 필 미켈슨과 제이슨 데이가 6언더파 66타를 쳐 김시우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고,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도 MP코스에서 나란히 5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9위로 첫날을 마쳤다.

한국선수 가운데선 김시우에 이어 강성훈(32)과 배상문(33)이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강성훈은 PB코스, 배상문은 스파이글래스힐스(이하 SH코스)에서 각각 3언더파씩을 적어내 공동 28위에 올랐다. 임성재(21)는 이븐파(MP코스)를 적어내 공동 88위, 이번 대회에서 PGA투어 데뷔전을 치른 최호성(36)은 1오버파 72타(MP코스)를 적어내 공동 111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최호성은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0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디만 4개 쏟아내며 힘든 경기를 펼치다 11번홀에서 첫 번째 버디를 낚은 이후 안정을 찾았다. 이후 버디만 2개 더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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