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티켓, 공연 펀딩 '스테이지 메이커스' 영역 확대

  • 등록 2017-04-19 오전 9:13:02

    수정 2017-04-19 오전 9:13:02

멜론 티켓 ‘스테이지 메이커스’(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종합음악기업 로엔엔터테인먼트가 멜론 티켓(ticket.melon.com)을 통해 운영 중인 신개념 예매서비스 ‘스테이지 메이커스(Stage Makers)’의 영역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대상이었던 인디 공연뿐 아니라 EDM, 레전드, 힙합, 언플러그드 등 각 분야 셀러브리티들의 무대로까지 영역을 넓혀 국내 공연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게 로엔 측의 포부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스테이지 메이커스는 일정과 장소 등 공연정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카카오의 모바일 주문생산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 아티스트 이름만을 공개해 관객들로부터 공연을 위한 사전 펀딩을 받는 서비스다. 관객수요 예측이 힘들어 공연을 주저하던 기획사 및 아티스트들이 손쉽게 공연기획에 나설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카카오의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공연홍보 및 브랜딩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왠, 이영훈, 구름 세 아티스트가 인디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펀딩 첫 주자로 나서 올해 초 펀딩과 공연을 모두 성황리에 진행한 게 영역 확대의 근간이 됐다. 로엔 측은 국내 유명 프로듀서 겸 DJ 히치하이커의 단독 EDM 파티를 위한 사전 펀딩을 19일 오전 10시부터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스테이지 메이커스 영역 확대에 돌입한다. 일반티켓보다 저렴한 3만3000원으로 펀딩에 참여할 수 있으며 300석 한정으로 진행된다. 정해진 목표수량의 펀딩이 달성되면 공연개최가 확정되며 이후 멜론 티켓 단독으로 일반예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히치하이커는 SM, YG 등 국내 굴지의 기획사들과 작업해온 K팝 대표 프로듀서 중 한 명이다. 현재 브루노 마스,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 팝스타들의 에이전시인 WME와 계약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EDM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참여한 SM STATION의 ‘$10(텐달러)’로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EDM 부문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2015년 베니스 독립영화제 수상후보로 오르는 등 영역을 넘나드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멜론 티켓 관계자는 “국내 공연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등장한 스테이지 메이커스가 성공적인 첫 걸음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많은 관객 분들을 찾아 뵙게 되었다”며 “트렌드를 이끄는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공연문화를 대표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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