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한혜진 "예쁘다는 말, 미국에서 처음으로 들었다"

  • 등록 2016-07-19 오전 8:37:27

    수정 2016-07-19 오전 8:37:27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외모에 대한 고민을 들고 비정상회담을 방문해 미의 기준에 대한 토론을 나눴다.

지난 18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한국 대표로 출연한 한혜진이 “해외에서만 ‘예쁘다’는 소리를 듣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탈리아 국적의 알베르토 몬디는 한혜진의 안건을 듣자마자 “한국에서는 예쁘다는 소리를 못 듣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에 사회자 전현무는 “예쁘다는 소리를 듣긴 할 텐데 전형적인 미인이라는 얘기기보다는…”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순간 욱하며 “그 말이 더 나쁘다”고 받아쳤다.

한혜진은 ‘매력적’이란 칭찬에 대해서도 “나는 ‘매력적이다’와 ‘예쁘다’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자들은 ‘매력적이다’라는 말보다 ‘예쁘다’를 더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7년 동안 한국에서 모델 생활을 하다 미국에 갔을 때 처음으로 ‘예쁘다’는 말을 들었다. 미국에서는 ‘pretty’ ‘beautiful’ 등 모든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2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대표가 출연했다. 폴란드 국적의 안젤라와 이란 국적의 수데가 등장한 ‘비정상회담’ 107회차 방송분은 미디어 리서치 업체 닐슨 코리아 기준 시청률 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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