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준, “자비 3억 들여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 쐈다”

  • 등록 2013-09-26 오전 9:30:01

    수정 2013-09-26 오전 9:30:01

MBC ‘라디오스타’에서 최초로 일반인 게스트 송호준 씨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MBC ‘라디오스타’에서 최초로 일반인 게스트 송호준 씨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개그우먼 신봉선, 개그맨 장동민, 방송인 크리스티나, 일반인 송호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호준은 “모두가 못 한다고 하니까 시작했다. 내 퍼포먼스를 통해 누구나 인공위성을 띄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호준씨는 국내 첫 민간 인공위성 제작업체 쎄트렉아이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인공위성이 기업이나 정부가 아닌 개인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후 그는 3년간 인공위성 제작에 필요한 자료들을 수집했고 지난 4월 19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다.

그는 “제작비는 40만원 정도 들었고 인공위성 발사비용은 2~3억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호준은 “현재 대기권에 올라가 작동이 잘 된다”며 “지난 4월 19일 쏴서 통신은 아직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송호준은 자살 체험을 위해 10억짜리 방사능 목걸이를 제작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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