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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프로덕션은 김종학이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추적자’, ‘더킹투하트’ 등에 이어 최근 방영중인 SBS 수목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공동제작을 맡아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베토벤바이러스
‘베토벤 바이러스’(극본 홍진아,홍자람·연출 이재규)는 2008년 MBC에서 방영한 드라마로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구조와 진행력, 극의 완성도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높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김명민(강마에 역), 장근석(강건우 역)을 비롯해 ‘태왕사신기’에서 김종학과 인연이 있는 이지아(두루미 역)가 주인공을 맡았다. 김명민은 방송 내내 강마에의 독특한 어투로 화제를 모았고 극중 강마에의 “똥떵어리”라는 대사를 유행시키며 2008년 2008년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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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하우스’(원작 원수연·대본 민효정·연출 표민수)는 만화 원작 ‘풀하우스’의 드라마판으로 2004년 KBS2에서 방영됐다. ‘풀하우스’는 정지훈(이영재 역), 송혜교(한지은 역)가 주연을 맡아 2004년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 남·녀 인기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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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쏘다’(극본 윤성희·연출 이장수)는 SBS에서 2002년 11월부터 2003년 1월까지 방영한 드라마로 ‘아름다운 날들’(2001년)의 이장수(연출)와 윤성희(극본)가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별을 쏘다’는 매니저라는 직업을 통해 진실한 인간관계와 성공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전도연(소라 역), 조인성(성태 역), 이서진(도훈 역) 등이 출연했다. 전도연은 당시 1997년 드라마 ‘달팽이’ 이후 5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며 시청자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조인성은 김종학과 ‘별을 쏘다’를 통해 맺어진 인연으로 23일 김종학의 사망 소식을 듣고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장례식장을 찾아 10여 분간의 조문을 마친 후 “김종학 PD는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 같은 분이었다”며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그분께 가르침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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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날들’은 당시 일본 NHK를 통해 방영되며 이병헌, 류시원, 최지우 등을 한류 스타 반열에 등극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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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신’(극본 황주하, 정진옥·연출 강일수, 강병택)은 해상왕 장보고의 일대기를 그린 KBS2 드라마로 배우 최수종이 장보고 역을 맡아 6개월여 동안 총 51회가 방영됐다. 과거 ‘여명의 눈동자’를 통해 김종학과 인연을 맺은 채시라가 자미부인 역을 맡아 빼어난 미모와 지략까지 겸비한 여걸을 연기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수애는 장보고(최수종 분)와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6두품 귀족의 딸 정화 역에 캐스팅돼 데뷔 후 첫 사극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당시 “수애의 동양적 미모와 차분한 모습이 극중 정화 이미지에 잘 맞아 떨어진다” 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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