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박기동, 방울뱀 축구의 새로운 독니

  • 등록 2013-01-24 오후 12:13:35

    수정 2013-01-24 오후 12:13:35

광주에서 제주로 이적한 스트라이커 박기동.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기동(25)이 ‘방울뱀 축구’ 제주유나이티드의 새로운 독니로 떠오르고 있다.

박기동은 2013시즌 개막을 앞두고 K리그 광주 FC에서 제주로 이적한 스트라이커. 191cm의 장신으로 제공권이 뛰어날 뿐 아니라 미드필드 출신답게 볼 키핑, 헤딩, 슈팅 능력을 두루 갖춰 서동현과 함께 제주의 막강 공격라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경훈 감독은 “2011년 K리그에 왔을 때부터 주시했다. 공격수이지만 다방면에서 능한 선수다. 공격라인에 많은 시너지 효과를 불러 올 것이다. 이동국의 뒤를 잇는 대형 공격수가 될 자질을 충분히 갖고 있다. 제주에서 기량을 만개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기동과의 일문일답

- 제주에 입단하게 된 계기는?

▲내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좋다. 이제 내 자신과 싸움을 해야 할 때다. 마음만 앞세우지 않고 동계훈련을 착실히 소화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제주에서의 생활은 어떤가?

▲클럽하우스를 비롯해 주위 환경이 정말 좋다. 축구를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 박경훈 감독이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박경훈 감독님에게 배우고 싶었다. 제주는 패스 위주의 경기를 펼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나 역시 패스 플레이를 즐기고 좋아하기 때문에 팀 득점에 많이 관여하고 싶다.

-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광주에서 2년 동안 8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원래 목표를 정하지 않는 편이지만 올해 만큼은 15골 이상을 넣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부상이 없어야 한다. 또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가 부족한 큰 경기 경험을 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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