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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16라운드에서 제주와 1-1로 비겼다. 수원은 승점 1점 만을 추가하면서 10승3무3패(승점33점)에 그쳤다. 같은 날 대구를 5-1로 이긴 전북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전반전을 압도했다. 윤성효 감독도 "전반에는 게임 내용이 상당히 좋았다"고 답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제주가 전술 변화를 시도하자 중원이 흔들리는 모습을 드러냈다. 윤성효 감독은 "후반에는 이기고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중원플레이가 원활하지 못했다. 수비수 보스나가 부상으로 교체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