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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 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선보이며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언더파 62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스펜서 레빈, 카일 스탠리(이상 미국)와는 3타 차다.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배상문은 첫 대회인 소니오픈에서 공동 29위에 올랐고 휴매너챌린지에서는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비록 톱 10 기록은 없지만 현재까지 성적만 보면 한국 선수 중 최고다. 배상문의 최대 과제는 뒷심 부족.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기 때문에 앞선 두 대회를 거울 삼아 체력적인 문제만 해결한다면 상위권도 가능해 보인다.
배상문과 존허는 이날 북코스에서 경기를 가졌다. 이제 남코스에서의 경기가 남았다.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좀 더 치밀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2오저파 74타, 공동 116위로 처졌다. 이진명(22·캘러웨이)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17위에 올랐고, 김비오(22·넥슨)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26위, 노승열(21)은 3언더파 69타를 쳐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함께 공동 37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