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넌 내게 반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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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MBC `넌 내게 반했어`가 애초 계획보다 한 회 적은 15부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방송사는 후속 드라마의 원활한 방송을 위해 `넌 내게 반했어`의 `15부 종영`에 무게를 두고 있다. `넌 내게 반했어`는 애초 16부작으로 기획됐으나 여주인공인 박신혜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촬영을 잠시 쉬어 한 회 분이 스페셜 편으로 방송됐다. 때문에 후속작인 `지고는 못살아`의 예정 방송일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면 `넌 내게 반했어`는 18일 15부 방송으로 막을 내려야 한다. 방송사는 `넌 내게 반했어`의 시청률과 후속작 첫 방송 시기의 편성 이점 등을 고려하면 드라마의 15회 제작이 실보다 득이 많다는 입장이다. 여러 드라마 관계자들도 이런 정황으로 인해 `넌 내게 반했어`의 15부 종영에 힘을 싣고 있다.
하지만 제작사 측은 15부 제작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16부 기획으로 해외 판매 등이 논의됐고 드라마 완성도를 위해서라도 애초 기획대로 끝내는 게 맞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게 드라마 관계자의 설명.
이에 `넌 내게 반했어` 홍보 대행사 관계자는 "드라마 종영 횟수에 대해서는 방송사와 제작사가 아직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