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500 팬 축하 속 소집해제…신화 재창조 신호탄!

  • 등록 2010-10-30 오전 10:47:58

    수정 2010-10-30 오전 11:08:37

▲ 에릭(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에릭이 공익근무요원 소집해제를 하며 `신화` 재창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에릭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해온 서울 메트로 지하철 종합운동장 역에서 30일 오전 소집해제를 했다.

지난 2008년 10월9일 훈련소에 입소한 뒤 2년여 만이었지만 종합운동장 역 앞에는 400~500명의 팬들이 운집해 에릭의 소집해제를 축하했다. 에릭이 모습을 보이자 팬들은 떠나갈 듯 함성을 질러댔고 인근 상인들까지 에릭을 보기 위해 몰려들어 “축하한다”, “얼굴 좀 보게 고개를 돌려 달라”고 말하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확인시켜줬다.

에릭은 지난 2000년대 초 미국 영주권을 포기해 입대 대상자가 됐으며 2006년 드라마 `늑대` 촬영 중 부상으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아 신화 멤버 중 처음으로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에릭은 “2년 간 복무를 마치고 10월30일 부로 소집해제를 명 받았습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한 뒤 “너무 홀가분합니다. 복무할 때 팬들이 (역을 방문하는 것을) 많이 자제해 주셨는데 오늘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기쁩니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신화는 현재 멤버 중 김동완과 전진, 이민우, 앤디가 공익근무 또는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다. 막내 앤디가 올 1월11일 현역으로 입대했고 이민우도 2월부터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시작해 멤버들이 다시 모여 활동을 재개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에릭은 이에 따라 당분간 연기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에릭은 이날 활동계획에 대해 “드라마 `포세이돈`에 출연할 것 같다”며 “복무 기간 중 인상 깊게 본 드라마 `추노`의 장혁처럼 남성적 캐릭터로 시청자들 앞에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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