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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용은 29일 강원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종합격투기(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 2부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김수철을 1라운드 1분 2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로 꺾었다.
MMA 12승(2패) 째를 챙긴 양지용은 2024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우승과 함께 ROAD FC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토너먼트 상금 1억 원도 챙기며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무엇보다 ROAD FC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파이터 김수철을 상대로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 있었다. 김수철은 ROAD FC 밴텀급, 페더급 챔피언을 지냈고 원챔피언십 초대 밴텀급 챔피언으로 그야말로 밴텀급의 황제로 군림했다. 지난해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우승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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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양지용은 “제주 짱이 아닌 한국 짱 양지용이다”라고 자신의 시대를 알렸다. 김수철에게 절을 하며 존경심을 표현했던 양지용은 “(김) 수철이 형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관장님 허리에 챔피언 벨트를 채워드린다고 했는데 데뷔 10년 차에 해냈다”라며 “제주에서 응원 와준 100여 명의 지인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 시간 정상에 군림했던 김수철은 9패(23승 1무) 째를 당했다. 챔피언에서 도전자 신분으로 돌아가게 된 그는 “응원 와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라며 “이제까지 많은 여정이 있었다”라면서 큰절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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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환은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라인재(라이프짐)를 상대로 연장 1라운드 10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로 승리했다.
임동환은 3라운드 내내 전진하며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라인재에게 애먹었다. 라인재의 전진을 카운터로 멈춰 세우고자 했으나 쉽지 않았다.
결국 꾸준히 시도했던 임동환의 카운터가 연장전에 빛을 발했다. 연장전 시작과 함께 다시 달려들던 라인재를 카운터로 쓰러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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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환이 황인수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면 세키노 타이세이(일본)는 김태인(로드FC 김태인 짐)을 정조준했다.
타이세이는 헤비급 경기에서 심건오(김대환MMA)를 2라운드 24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타이세이는 헤비급 챔피언 김태인과의 재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4월 맞대결에서는 김태인이 타이세이를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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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팀 AOM)과 고동혁(팀 스트롱울프)이 나란히 승리하며 플라이급 타이틀을 두고 맞붙게 됐다.
이정현과 고동혁은 내년 3월 1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ROAD FC 072 대회에서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의 주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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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
양지용, 1R 1분 2초 펀치에 의한 KO 승
[-72kg 계약체중 여제우VS카밀 마고메도프]
카밀, 1R 3분 19초 펀치에 의한 TKO 승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임동환 VS 라인재]
임동환, 연장 1R 24초 펀치에 의한 KO 승
[플라이급 이정현 VS 편예준]
이정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신유진, 2R 4분 44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계체 실패로 무효 처리
[헤비급 심건오 VS 세키노 타이세이]
타이세이, 2R 24초 펀치에 의한 TKO 승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 1부]
[플라이급 고동혁 VS 정재복]
고동혁, 1R 1분 58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
[-80kg 계약체중 한상권 VS 한우영]
한상권, 1R 3분 9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
[플라이급 유재남 VS 이재훈]
유재남,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미들급 김영훈 VS 정호연]
김영훈,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66kg 계약체중 고경근 VS 김시왕]
김시왕, 1R 1분 16초 펀치에 의한 KO 승
[라이트급 오트키르벡 VS 김민형]
김민형, 1R 4분 10초 니킥에 의한 TKO 승
[-65kg 계약체중 박민수 VS 천승무]
박민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밴텀급 최영찬 VS 류찬희]
최영찬,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