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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11일 전날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나온 주민규의 쐐기 골은 정규 시간 기준 한국 A매치 사상 가장 늦은 시간에 나온 득점으로 인정됐다.
주민규는 한국이 2-1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토트넘)이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 골은 후반 정규시간이 끝난 뒤 11분이나 지난 상황에서 나온 곳이었다. 참고로 이날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16분이나 주어졌다.
당시 대표팀은 0-1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조규성의 헤더로 간신히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올랐다.
이날 한국은 전반 10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전반 종료 직전 정승현(알와슬)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37분 손흥민의 결승 골과 후반 56분 주민규의 추가 골을 더해 오만을 3-1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