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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간) “차비 에르난데스가 대한축구협회에서 위르겐 클린스만의 후임으로 그를 원한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차비 감독은 이미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선수 출신인 차비 감독은 지난 1월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6월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다”며 “우리는 돌아올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때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제시 마치 전 리즈유나이티드 감독을 1순위로 놓고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마치 감독은 연봉과 국내 거주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두 번째로 접촉한 인물은 헤수스 카사스 현 이라크 대표팀 감독이었다. 하지만 그 역사 한국의 제안을 저절하고 이라크 축구협회와 계약을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보다 신중하게 감독 선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월 열리는 유로2024와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계 안팎에선 정몽규 회장이 4선 연임을 위해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거물급 감독을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좋은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다”며 “위르겐 클롭 수준으로 나중에 들으면 깜짝 놀랄 파격적인 감독을 만났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