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에 우승 도전’ 클린스만의 출사표, “넘치는 에너지와 충분한 믿음 갖고 간다”

  • 등록 2024-01-03 오전 10:52:54

    수정 2024-01-03 오전 10:52:54

아시안컵에 나설 태극전사들이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축구협회 시상식 ‘KFA 어워즈’ 이후 진행된 환송식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아 정상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본진은 2일 늦은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떠났다.

지난달 26일부터 국내파 11명과 일부 해외 선수로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했던 대표팀은 이날 출국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 나머지 해외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출국 전 열린 2023 KFA 어워즈에서 각오를 밝혔다. 그는 “넘치는 에너지로 충분한 믿음을 갖고 카타르로 넘어간다”라며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과 꼭 64년 만에 아시안컵을 들어 올리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6주 뒤 좋은 모습과 성적으로 뵙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성(마인츠)은 선수단 대표로 나서서 “개인적으로 도전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한다”라며 “이번 아시안컵은 우리만의 도전이 아니라 64년을 이어온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기필코 카타르에서 우승컵을 들고 돌아오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시안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들이 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56년 초대 대회 우승팀은 한국은 1960년에도 정상에 서며 2연패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그 이후 다시 영광을 맛보진 못했다. 차범근, 박지성 등 내로라하는 스타 선수가 나섰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고 기다림은 64년까지 늘었다.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것도 4차례나 된다. 1972년부터 1980년, 1988년 그리고 2015년 모두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아쉽게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정상 탈환을 위한 최대 적기로 평가된다. 세계적인 공격수 손흥민을 필두로 황희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공수 다방면에서 재능이 포진해 있다.

한편 한국은 UAE에서 담금질하며 오는 6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10일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다. 한국은 15일 바레인을 시작으로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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