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 "8년 송두리째 날아가" 울컥한 사연은?

  • 등록 2023-12-30 오후 2:05:35

    수정 2023-12-30 오후 2:05:35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유민상이 인지도 굴욕을 당했다.

‘맛있는 녀석들’
지난 29일 방송된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지옥의 송년회 특집으로 각자 미션을 수행해야만 대게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대게는 총 10마리로 제한된 시간이 30분씩 줄어들 때마다 1마리씩 차감된다.

데프콘은 유튜브 구독자 수 500명 모객을 미션으로 뽑았고, 유민상은 그동안 방송된 맛집에 찾아가 감사 인사 전하기, 이수지는 서로 국적이 다른 외국인 10명에게 멘트 받아오기가 미션이었다. 김해준은 탁구공을 던져 냄비 4개를 맞힌 후 컵에 공을 골인시키면 성공이었다.

유민상은 미션 수행 중 낮은 인지도로 민망한 상황이 펼쳐졌다. 439회에 촬영한 햄버거집을 찾았으나 직원은 유민상을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유민상은 “외국 분 같으시다”라고 말했으나 직원은 “한국 사람이다. 고향이 부산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유민상은 또 “맛있는 녀석들 프로그램을 아느냐?”라고 질문했고 직원은 “김준현, 문세윤, 김민경 다 알고 있다”라고 답하며 유민상만 이름이 거론하지 않았다. 유민상은 “여기 말고 다른데 가자. 나의 지나간 8년이 송두리째 날아갔다”라고 속상해하는 모습이었으나 결국 훈훈하게 기념 촬영을 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해준은 행운의 사나이로 등극해 대게 8마리 먹방을 펼쳤다. 미션이 시작된 지 30분도 지나지 않아 성공시켰고, 혼자 4마리의 대게를 독식했다, 이후 뒤늦게 미션을 성공하고 돌아온 이수지와 대게 4마리를 추가로 즐기며 천국의 송년회를 만끽했다.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IHQ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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