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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 제작 SLL, 하이그라운드, 글뫼)’에서 유명 라디오 DJ 이서진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 한혜진이 드라마 준비과정을 전했다.
한혜진은 극 중 기상캐스터 출신의 라디오 DJ 이서진 역에 대해 한 마디로 ‘새장 속에 갇힌 예쁜 새 한 마리 같은 캐릭터’라고 표현했다. 그녀에 따르면 이서진 캐릭터는 고고해 보이고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사는 것 같지만 말 못 할 속사정이 있기 때문.
이어 “그럼에도 용기를 내어 살아가는 모습이 상처받은 누군가에게 살아갈 소망을 주는 것 같았다”라며 애정 어린 시선을 드러냈다. “좋은 사람들을 통해 그녀 안에 강인한 용기와 모성애가 움트는 것이 기특하고도 마음이 놓였다”라면서 이서진 캐릭터를 향한 진심을 가감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서진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울컥할 만큼 공감된 순간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엄마는 강하지만 자식 앞에서는 약하다. 자녀가 있는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실 텐데 극 중 아들과 함께 연기한 모든 순간이 공감이 됐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출연 결정을 하신 조승우, 김성균, 정문성, 강말금 배우님까지 이 네 분과 호흡할 수 있다는 것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라며 함께 연기하는 동료 배우진을 향한 깊은 신뢰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오는 3월 4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