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더 CJ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매킬로이와 동반 플레이

김주형, 더 CJ컵에서 매킬로이·파울러와 같은 조
임성재는 세계랭킹 1위 셰플러와 동반 플레이
한국 기업이 주최하는 PGA 투어 대회
코리안투어 선수들 포함해 한국 선수 13명 출전
  • 등록 2022-10-19 오전 10:48:54

    수정 2022-10-19 오전 10:48:54

김주형이 19일 열린 PGA 투어 더 CJ컵 연습 라운드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Getty Images for THE CJ CUP)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록 스타’로 주목받는 김주형(20)이 더 CJ컵(총상금 1050만 달러)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슈퍼스타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PGA 투어는 오는 21일(한국시간)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더 CJ컵 1라운드 조 편성을 발표했다.

현재 아시아 선수들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김주형(15위)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2위 매킬로이, 지난주 조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리키 파울러(미국)와 한 조에서 경기한다. 20일 오후 11시 20분에 출발한다.

김주형은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과 이번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최근 3개월 사이에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그는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26년 만에 만 21세 이전에 2승을 기록한 선수라는 역사를 썼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을 거두면 1900년 이후 최연소로 3승을 차지한 선수가 된다. 김주형은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만 20세 3개월 18일에 우승하며 투어 PGA 투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로 통산 2승을 기록했다. 20세 5개월 22일에 세 번의 우승을 차지한 진 사라젠(1922년)이 최연소 통산 3승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3승을 거두며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른 매킬로이는 더 CJ컵으로 시즌 첫 대회를 치른다. PGA 투어 통산 22승(메이저 4승)을 차지한 매킬로이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건 올해 6월 RBC 캐네디언 오픈이 유일하다. 세계 랭킹 1위도 가시권에 둔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파워 랭킹에서도 1위로 뽑혔다.

‘간판’ 임성재(24)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강력한 신인상 후보 캐머런 영(이상 미국)과 21일 오전 1시 49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김시우(27)는 샘 번스(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20일 오후 10시 51분에, 이경훈(31)은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21일 오전 1시 13분에 티오프한다.

더 CJ컵은 한국 기업이 주최하는 PGA 투어 대회다. 김주형,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 김성현(24), 안병훈(31) 등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뿐 아니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도전장을 냈다. 김영수(33), 박상현(39), 배용준(22), 정찬민(23), 신상훈(24), 서요섭(26), 김비오(32)가 나선다.

아울러 세계 랭킹 1·2위 셰플러, 매킬로이를 포함해 세계 랭킹 상위 30명 중 21명이 출전한다.
로리 매킬로이가 더 CJ컵 연습 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사진=Getty Images for THE CJ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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