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레드엔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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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우크라이나 국민 가수’ 자말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돕기 콘서트 ‘위 올 아 원’(WE ALL ARE ONE-STOP WAR, 레드엔젤·구세군 주최)에 전격 동참한다. 이에 따라 26일 낮 12시에 진행되는 콘서트 외에 우크라이나 현지시간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6시)에 맞춘 2부 특별 콘서트를 긴급 편성한다.
2부 순서에는 K팝 아이돌 원호와 우아가 출연한다. 자말라의 랜선 화상 공연과 주한 우크라이나 국민 45명의 우크라이나 국가 합창 무대가 피날레로 장식된다.
최근 두자녀를 데리고 터키로 피신한 자말라는 2016 유로비전송 콘테스트에서 ‘1944’라는 자작곡 노래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곡은 과거 크림반도에서 벌어진 러시아의 인종청소 만행을 비판한 가사로 당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위 올 아 원’ 1부 순서에는 비아이(B.I)와 라붐이 라인업됐으며, 우크라이나 현지 가수 케이트 소울(Kate Soul)이 전쟁참화 속 화상 콘서트로 참여한다.
최철호 구세군 커뮤니케이션즈 부장은 “우크라이나 구세군의 생생한 봉사 현장 사진도 보내올 것”이라고 전했다. 레드엔젤 응원단원들은 “지구촌의 아픔은 우리의 아픔”이라며 20일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 주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시위에도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콘서트는 공연 전용 플랫폼 쿠션 라이브에서 진행된다. 콘서트 수익금은 한국구세군에서 우크라이나 구세군을 통해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