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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가 애플TV+ ‘파친코’로 해외 인터뷰를 진행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민호는 18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해외 기자분들이 저희가 만들어나가고 열심히 하는 행보에 대해 궁금해 해주시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해주셔서 뿌듯했다”면서 “저는 아시아에서 주로 활동을 했었는데, 아예 접할 수 없었던 국가들과 접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민호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글로벌하게 어제는 스페인 드라마를 보고 오늘은 한국 드라마를 보고 내일은 미국 드라마를 보는 시대”라며 “굳이 관심을 크게 갖지 않아도 다른 나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많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시대에 산다고 생각하는데 한국 콘텐츠도 알려지면서 관심을 가지고 한국인들만의 열정으로 만들어온 것들이 있기에 그런 것들을 좋게 봐주셨다고 생각한다”고 K콘텐츠 열풍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오징어게임’ ‘기생충’ 등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을 받으며 K콘텐츠 열풍에 날개를 달았다. 이민호는 ‘오징어게임’ 이정재와도 각별한 선후배 사이로 잘 알려졌다.
‘파친코’는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가족, 사랑, 승리, 운명, 그리고 극복까지 전 세계가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한국 이민자 가족의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낸다. ‘파친코’는 이미 외신에서도 호평 받고 있는 작품.
이민호는 인터뷰를 하면서도 이같은 반응은 느꼈다며 “단 하나도 부정적인 게 없어서 의심이 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이민호는 “그 시대의 이미지를 많이 찾아보려고 했다. 정리를 해서 봤는데, 되게 가슴 아프게 왔던 것은 단 한장도 웃는 사진이 없다는 것이다”라며 “꿈과 희망이 없었고, 그냥 살아가고 있는 그 모습만 담긴 사진들이 많이 있었다”고 작품을 준비하며 느끼는 것을 털어놓기도 했다.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 ‘파친코’는 오는 25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