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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쳤다.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타를 줄인 김세영은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는 2타 차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은 첫 단추를 잘 끼우며 2연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13승과 함께 7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처음 세 홀을 버디로 시작하며 출발이 좋았다. 14번홀 이글 퍼트를 넣은 것도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같은 조 선수들이 모두 잘 쳐서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세영은 매과이어,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경기했다. 매과이어는 8언더파 62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고 톰프슨은 5언더파 65타 공동 3위에 올랐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톰프슨, 하타오카 나사(일본), 대니엘 강(미국) 등과 공동 3위(5언더파 65타)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 67타,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고 고진영(26)은 2언더파 68타 공동 2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