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원리조트, PBA 팀리그 이틀 연속 1위팀 제압 돌풍...탈꼴찌 성공

  • 등록 2021-01-11 오전 10:47:48

    수정 2021-01-11 오전 10:47:48

이틀 연속 1위팀을 잡고 최하위에서 탈출한 블루원리조트. 사진=PBA 제공
PBA 팀리그 선두로 올라선 웰컴저축은행. 사진=PB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최하위팀인 블루원리조트가 이틀 연속 1위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블루원리조트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2020~21’ 5라운드 3일차 2경기에서 1위팀 TS·JDX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

전날 선두 웰컴저축은행을 이기고 1위 자리에서 끌어내렸던 블루원리조트는 이틀 연속 1위를 잡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TS·JDX와의 상대전적에서 3무1패에 그쳤던 블루원리조트는 팀리그 출범 이후 TS·JDX를 처음 이겼다. 순위도 최하위에서 벗어나 팀 랭킹 5위(6승 8무 9패 승점 26)에 올라섰다.

TS·JDX(9승 9무 5패 승점 36)는 블루원리조트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1위에서 2위로 다시 내려왔다. 대신 같은 날 신한금융투자를 4-2로 이긴 웰컴저축은행(10승 7무 6패 승점 37)이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블루원리조트는 1세트 남자 복식에서 엄상필-다비드사파타가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15:5로 손쉽게 이겼다. 곧이어 열린 2세트 여자 단식은 TS·JDX 소속의 이미래가 서한솔(블루원리조트)을 11-7로 제압했다.

3세트 남자 단식에서 엄상필(블루원리조트)이 정경섭(TS·JDX)에게 15-6으로 이겼지만 4세트 혼성복식에서 로빈슨 모랄레스-이미래(TS·JDX)가 15-4로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블루원리조트는 5세트에서 강민구(블루원리조트)가 에버리지 2.5를 기록하며 승리한데 이어 6세트도 다비드 사파타가 11-8로 이기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열린 제1경기에선 SK렌터카가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이기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SK렌터카는 1, 2세트를 먼저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3~6세트를 연속으로 이겨 역전승을 거뒀다.

제3경기에선 웰컴저축은행이 신한금융투자를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하며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웰컴저축은행은 세트스코어 1-1 동점에서 3세트 남자단식 서현민, 4세트 혼성복식 비롤 위마즈-차유람, 4세트 남자단식 한지승이 잇따라 승리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상대전적 2무 3패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5라운드 3일차까지 마친 현재 승점 37점을 챙긴 웰컴저축은행이 TS·JDX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TS·JDX는 승점 36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1일 열리는 5라운드 4일차 1경기에서 블루원리조트와 신한금융투자가 맞붙는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블루원리조트가 3연승에 도전한다. 2경기에서는 SK렌터카와 웰컴저축은행이 대결을 펼치고, 3경기는 TS·JDX와 크라운해태가 만난다.

12일까지 진행되는 PBA 팀리그 5라운드는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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