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란의 골프 체크리스트] "L to L 스윙, 궤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L to L’ 스윙 연습을 하면서 양팔이 몸통 안에서 머문다는 느낌을 가지면 자연스러운 스윙 동작을 만들 수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모델 김가란·장소 협찬=써닝포인트CC)

[이데일리 고규대 문화산업전문기자]배우 김가란이 골프 초보 탈출을 위한 레슨 과정을 독자와 함께합니다. 초보들이 흔하게 하는 실수, 그 실수를 줄이기 위한 전문가의 팁을 공유합니다. 김가란이 골프를 배우는 과정에서 겪은 난관을 듣고 티칭 프로 등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꼭 기억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편집자 주>

Q. 일관적인 아이언 스윙,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A. [티칭 프로의 팁] 슈팅이나 터칭이 아니라 스윙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휘두른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전체적인 스윙의 모양을 머릿속에 그리는 게 좋습니다. ‘L to L’ 스윙 연습에서 오른손목의 꺾임(힌지)을 임팩트 시점까지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백스윙 시 3/4 지점에서 오른쪽 어깨 아래가 적당하고 폴로스루 시 3/4 지점에서 왼쪽 어깨 아래가 적당합니다.

저는 티칭 프로의 조언에 따라 ‘L to L’ 스윙을 익히면서 일관적인 아이언 스윙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백 스윙이나 폴로스루 시 알파벳 L자를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클럽을 뒤로 보내고 앞으로 보낸다는 느낌이 들려고 합니다.

어려운 점은 백스윙 시 오른손목의 움직임과 임팩트 시 왼손목의 움직임입니다. 아직 헤드를 던진다는 느낌이 몸에 익지 않아 코킹이 빨리 풀리거나 임팩트 시 스쿠핑이 살짝 생기는 것도 있습니다.

저의 ‘L to L’ 스윙 연습을 본 티칭 프로는 폴로스루 시 잡아채는 느낌으로 헤드를 던지라고 조언합니다. 코킹을 끝까지 유지하려고 손목에 힘을 주면 자칫 슬라이스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폴로스루 때 왼손 팔꿈치를 몸에 붙이는 느낌으로 회전을 가져가 ‘L’자를 만드는 느낌으로 스윙하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임팩트 시 손목이 일찍 풀리면서 스쿠핑 현상을 조심해야 토핑 등 실수를 막을 수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모델=배우 김가란)

▲ 체크리스트(티칭 프로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L자로 시작해 L자로 마무리하는 동작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스윙 연습을 한다.

□다운스윙 시 L자를 만든 상태를 팔을 풀지 않고 코킹(손목을 꺾는 동작)을 그대로 유지하고 내려준다.

□양손이 공 앞에 다다를 때 손목을 풀어준다는 느낌으로 헤드를 던진다. 이때 스쿠핑 동작을 조심해야 한다.

□폴로스루는 L자를 만든 후 자연스럽게 헤드를 뒤로 보낸다는 느낌을 머릿속에 그리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