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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그녀와의 이별’로 가요계에 등장한 김현정은 데뷔 당시에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이듬해인 1998년, 나이트클럽과 길보드 차트에서 데뷔곡이 인기를 끌며 역주행의 시초를 기록했다. 이후 ‘되돌아온 이별’, ‘멍’, ‘혼자한 사랑’ 등 발매하는 앨범마다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이날 김현정은 3년 만의 예능 출연이라고 밝히며 긴장하는 듯했지만 그동안의 소식과 그 어디에서도 털어놓지 못한 속사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또 건강 문제로 고통스러웠던 슬럼프의 시간을 고백한다.
2001년 해외에 진출한 김현정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공연과 행사를 휩쓸었다. 이 가운데 중국으로 공연하러 간 김현정은 건강 문제로 크게 고생했다고 한다.
김현정은 “공연 전날 밤에 데굴데굴 구르다 응급실에 갔다”라며 기억을 떠올린다. 이어 “의사가 배를 만져보더니 담석증이라고 했다. 의사가 ‘담석 색이 노란색으로 바뀌어서 괴사 직전까지 갔다, 더 진행되면 죽을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죽을 고비를 넘겼던 순간을 전한다. 이후 김현정은 한국에서 곧바로 담석 제거 수술을 받았다.
또 하루에 8개 이상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이동하다가 덤프트럭과 교통사고가 났던 일화도 공개한다. 비슷한 시기에 성대 결절까지 왔다며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라 성대를 너무 많이 써서 그랬다”라고 밝혀 주변을 안타깝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