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 과거 컴백 불참 알린 사과문 "슈퍼주니어 먼저 생각하기로"

  • 등록 2019-06-04 오전 9:31:02

    수정 2019-06-04 오전 9:31:02

슈퍼주니어 성민(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강인과 성민을 제외한 9명의 멤버로 올 하반기 정규 9집 활동에 나섰다.

슈퍼주니어 소속사 레이블SJ는 3일 “하반기 예정된 정규 9집 앨범은 멤버들과의 논의 끝에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시원, 은혁, 동해, 려욱, 규현 9인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팀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강인과 성민은 향후 별도의 개인 활동으로 인사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음주, 폭행 시비 등 수차례 물의를 빚었던 강인과 함께 컴백 활동에서 제외된 성민의 구체적인 불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성민은 지난 2014년 뮤지컬배우 김사은(34)과의 연애와 결혼 과정에서 팬들과의 소통 부재로 빈축을 샀다. 팬들은 과거 성민이 자신의 SNS와 팬 사인회에서 연애설에 대한 질문을 하는 팬들을 차단했고, 슈퍼주니어 해외 콘서트 일정 중 결혼식을 강행하는 등 독단행동으로 그룹에 피해를 줬다는 입장이다.

성민은 지난 2017년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앞둔 당시 SNS를 통해 “많은 팬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는 글을 남겨 사과의 뜻을 전했다. 글에서 성민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10년을 넘게 수 많은 팬들의 사랑으로 자라온 아이돌인 저의 입장이 일반적일 수 없다는 사실을 외면했던 것 같다. 더 세심한 배려와 진실된 자세가 필요했던 그 시기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또 “슈퍼주니어의 중요한 이번 앨범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슈퍼주니어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옳은 판단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글에 팬들은 “너무 늦은 사과”라며 성민의 슈퍼주니어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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