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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한민국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이아름은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대만 타오위안에서 열리는 2018 세계태권도연맹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그는 이번 대회 여자 57㎏급에 참가 등록을 마친 상태였다.
협회는 “이아름이 대회에 불참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씨는 지난달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김종기 태권도 대표팀 총 감독도 지난달 24일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병명은 알리지 않았지만 “이아름이 두 달 전부터 가진 병이 있다. 평생 고칠 수 없는 병이라고 한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 주사를 맞으면서 경기를 해 우리 코치들을 눈물 나게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시 35분께 경기 수원시청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5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