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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자의 역할도 크다. 김태진, 김해나 아나운서, 서경환 쇼호스트 등 3MC 중 누가 진행을 맡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결정된다. 김태진은 ‘투머치토커’(too much talker, 수다쟁이) 캐릭터다. 매끄럽고 속도감 있는 진행을 물론 틈틈이 ‘아재 개그’로 웃음을 준다. 김성주의 긴장감, 붐의 유쾌함, 손범수의 깔끔함을 참고한 결과다.(인터뷰①에서 이어)
―방송 중 ‘악플 때문에 원형 탈모가 생겼다’는 말을 했다. 실시간 채팅창 악플은 고충일 것 같다.
△농담 반 진담 반이었다. 방송은 오래 했지만 이런 방식으로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처음엔 당황했다. 이젠 귀엽다. 하하. 진짜 악의로 그런 글을 남기는 사람은 드물다는 생각이다. 금칙어 때문에 순화되는 부분도 있다. 처음부터 금칙어를 정해놨는데도 ‘기상천외한 악플’이 있어 매번 업데이트하고 있다. 그럼에도 가족을 언급하는 악플엔 화가 많이 난다. 악플도 있지만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분들도 많다. “진행 정말 잘한다”는 말에 가장 기분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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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문제는 무엇이었나.
―상금이 걸린 퀴즈쇼라 문제 보안에 시청자 관심이 높다.
△이점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 ‘잼 라이브’에 대한 제작진의 애정이 깊다.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눈앞에 작은 이익에 눈이 멀 사람들은 아니다. 기술적으로나 시스템적으로나 유출될 틈도 없다.
회당 생방송 시간은 15분 남짓이다. 그를 지켜보는 카메라는 1대지만, 그 뒤 대형 모니터에는 접속자수, 생존자수, 해설, 다음 문제, 실시간 채팅창, 시계 등 각종 정보가 적혀 있다. 다음 문제까지 주어지는 시간을 계산해 해설도 하고, 채팅창을 살펴야 한다. 발음과 진행은 기본이다. “15분 동안 사람이 할 수 있는 최대한 업무”라고 표현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