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주전 수문장의 상징인 등번호 1번은 김용대가 단다. 지난 시즌 33번을 달고 뛴 이기제는 3번, 아들의 생일인 75번을 달았던 강민수는 등번호 4번을 단다.
이적생 이종호는 울산의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받았다. 2011년 설기현 이후 토종 공격수가 울산의 10번을 단 것은 이종호가 처음이다.
등번호 10번에는 많은 골을 넣어 팀을 이끌어 달라는 구단과 감독의 염원이 함께 담겼다. 이종호와 함께 팀에 합류한 최규백과 김창수는 전 소속팀에서 달았던 23번, 27번을 그대로 배정받았다.
대전의 루키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다 지난 해 울산으로 온 서명원은 등번호 11번을 확정했다. 이번에 합류한 이상헌, 장성재, 남희철 같은 신인들도 14번, 17번, 18번 등 앞 번호를 받았다.
울산은 팀의 핵심스트라이커인 9번의 등번호를 비워 놓았다. 공격을 이끌 새로운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