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서울 감독 "선취골 먼저 뽑아 인천 잡겠다"

  • 등록 2012-05-25 오후 2:43:50

    수정 2012-05-25 오후 2:43:50

▲ 인천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포부를 밝히는 FC서울 최용수 감독, 사진=FC서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7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하는 FC서울 최용수(39) 감독이 김봉길 감독대행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대한 필승 의지를 다졌다.

최용수 감독은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앞둔 25일 미디어데이에서 "홈에서 6경기를 잘 치렀다. 좋은 상승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현재 8승4무1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8경기 연속무패 행진 중이며 이번 인천전에서 5연승 행진을 노리고 있다. 반면 인천은 리그 15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인천은 지난 10라운드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원, 포항, 경남, 광주를 차례로 물리친 가운데 서울까지 잡겠다는 각오다. 최용수 감독은 인천에 대해 "공격과 수비면 모두에서 안정을 되찾아가는 팀이다"며 "매번 우리를 힘들게 했다. 방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특히 선취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천이 이전 경기보다 공격적으로 변했다"며 "이번 경기에도 공격적인 자세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 김봉길 감독이 그렇게 주문하는 것 같다"며 "우리 팀의 특성상 골이 늦게 터지지만 최대한 선취골을 빨리 넣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과 경기가 열리는 28일에는 2007~09년 서울의 공격 축구를 완성시킨 세뇰 귀네슈(60·터키) 감독이 경기장을 방문한다. 최용수 감독은 "제자가 이렇게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는 지금 발전하는 상태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겠다. 여기 있는 선수들도 열심히 뛰어줄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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