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부상을 딛고 오랜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봤던 앤서니 김(23 · 나이키골프)이 최종라운드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공동 3위에 그쳤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주최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쉐브론 월드챌린지에서 앤서니 김이 비제이 싱(피지)에 4타 뒤진 7언더파 281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0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경기에서 앤서니 김은 버디 4개를 기록했지만 더블 보기 2개에 보기 1개를 범하는 등 난조를 보이며 1오버파를 쳤다.
그러나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 경기에서 앤서니 김은 자신을 추격해 들어오는 짐 퓨릭, 비제이 싱의 견제를 버텨내지 못했다. 차분히 파행진을 계속해나가던 앤서니 김은 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이후 9,13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14,15번 홀에서 연달아 더블 보기를 범하는 실수로 우승컵에서 멀어졌다. 이후 앤서니 김은 16,17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다소 줄였지만 멀리 달아난 비제이 싱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