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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1980년대 말 데뷔한 최진실은 약 20년의 연기 생활을 해오는 동안 몇 가지 큰 사건들에 휘말려왔다.
최진실은 청춘스타로 이름을 날리던 1994년 12월, 자신을 발굴해 톱스타로 성장시킨 매니저 배병수 씨가 로드매니저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을 겪었다. 배병수 씨는 최진실의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매니저로 사망 당시 최진실은 큰 충격에 빠졌었다.
슬픔을 딛고 일어서 TV와 스크린에서 활동을 재개한 최진실은 정상의 인기를 누리던 지난 2000년 미남 야구선수 조성민과 전격 결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최진실과 조성민은 결혼 2년 만인 2002년 별거, 2004년 9월 협의 이혼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두 사람은 당시 이혼 결정을 두고 공방이 오갔고 이 과정에서 조성민이 최진실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당당한 싱글맘’으로 브라운관을 누비며 활약해온 최진실은 9월 초 절친했던 동료연예인 정선희의 남편이자 탤런트 안재환이 자살하면서 또 한 번 악성 루머에 휘말려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최진실은 2일 오전 6시15분께 서울 잠원동 자택 욕실에서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후 이날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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