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8구단 '우리 히어로즈'로 첫 발

▲ 우리 히어로즈 엠블렘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프로야구 제8구단이 팀 명을 '우리 히어로즈'(WOORI HEROES)로 공식 확정했다.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와 메인 스폰서 우리담배㈜는 28일 63빌딩 체리홀에서 이장석 센테니얼 대표, 홍원기 우리담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갖고 팀 명 '우리 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을 발표했다.

우리야구단 관계자는 "히어로즈는 특별한 영웅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우리 주위의 모두가 영웅이다. 묵묵히 일하는 우리의 아버지와 어머니, 시련을 극복하고 제주도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 모두 영웅이란 뜻에서 히어로즈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야구단은 기업이미지통합(CI)과 구단 엠블렘도 발표했다. CI는 'WOORI'와 'HEROES'를 형상화했고 엠블렘은 와인색 야구장 다이아몬드 바탕에 강한 남성을 기본으로 현실감 있는 영웅의 형상을 표시했다.

홍원기 우리담배 사장은 "광고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계산을 못했다. 홍보를 위해서는 회사명'우리담배'라는 문구를 넣을 수도 있었지만 부정적 측면을 고려해 우리만을 쓰기로 했다. 광고효과 보다는 한국프로야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생 기업으로서 사회에 공헌한다는 측면에서 프로야구단 참여를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우여곡절 끝에 신생구단이 창단하게 됐다. 오늘 명명식을 계기로 프로야구의 새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는 축하를 보냈다.

한편 우리 구단은 FnC 코오롱과 서브 스폰서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장석 센테니얼 대표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지만 유니폼 및 장비에 대한 현물 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리구단 유니폼 상 하의에는 FnC코오롱의 브랜드 'ACTIV' 로고가 새겨졌다. 또 왼 팔뚝에는 'WE GO TOGETHER'라는 문구가 삽입돼 있다. 모두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와 함께 주력 제품 'WIGO'를 연상할 수 있도록 한 장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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