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패밀리 마약혐의 검찰조사 곤욕... 소변검사 음성 판정

  • 등록 2007-11-09 오후 4:44:39

    수정 2007-11-09 오후 4:46:53

▲ 그룹 허니패밀리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4인조 힙합그룹 허니패밀리가 때아닌 마약 조사로 곤욕을 치렀다.

허니패밀리는 7일 오후 7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녹음실에 있던 중 사전체포영장을 지참한 부산지방검찰청 마약담당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됐다.

허니패밀리는 오후 10시10분 수사관들과 라디오 방송이 있던 인천 경인방송에 동행해 소변검사를 받았고 방송 직후인 11시40분 부산지검으로 향했다.

8일 오전 6시부터 부산지검에서 마약 복용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은 허니패밀리는 소변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오후 4시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허니패밀리 측은 “부산지검에 마약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된 사람들 중 누군가 조사 과정에서 허니패밀리를 언급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변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고 허니패밀리 멤버들도 마약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검에서 머리카락을 채취해간 만큼 조만간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지만 멤버들을 믿는다”며 “혐의가 명백히 밝혀지길 바라기 때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추후 조사에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니패밀리는 지난 9월 4집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한 수록곡 ‘오늘밤 일’의 뮤직비디오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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