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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8일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25일 ‘열혈사제2’가 50초 분량의 ‘2차 티저’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2차 티저’는 “신부님!”이라는 구대영(김성균 분)의 목소리가 성당 안에 우렁차게 울려 퍼지면서 문을 연다.
김해일(김남길 분)은 편지 봉투 하나만 달랑 남긴 채 성당을 떠나 구대영의 걱정을 산다. 같은 시각, 중환자실에서 나온 김해일은 MZ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패셔너블한 헤드폰을 목에 걸고, 커다란 가방을 멘 채 “너무 위험해서 함께 할 수 없어요”라고 경고해 불길함을 자아낸다.
또한 김해일이 “이게 벨라또로서 이번 사명이에요”라고 하자 원년 ‘구담 어벤저스’ 멤버들은 각자 심각해진 표정을 지으며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는다. 특히 김해일이 남긴 편지를 집어 던지며 울컥한 구대영을 필두로 선글라스를 낀 오요한(고규필 분)과 쏭삭(안창환 분), 김수녀(백지원 븐)와 한신부(전성우 분), 박경선(이하늬 분)이 전부 부산으로 출격해 스케일이 커진 ‘구담 어벤저스’의 맹활약을 예고한다.
이후 김해일, 구대영과 한 팀이 된 구자영은 “약팔이만 잡을 수 있으면 뭔들 못되겠습니까”라고 호언장담한 뒤 할리퀸으로 변신해 조커로 분장한 김해일과 짝을 이루며 다이내믹한 발차기를 선사한다. 구자영은 “내가 책임지고 계속 수사할 수 있게 해줄게. 갑시다”라고 한 김해일, 구대영과 함께 나뭇가지로 몸을 숨기는 등 잠복수사에 나서 흥미로움을 배가시킨다.
‘그리고 등장한 뉴페이스’라는 자막과 동시에 부산 남부지청의 부장검사 남두헌(서현우 분)은 “조만간에 약팔이 판에서 전쟁이 크게 한번 날 거다”라고 누군가에게 속삭인 후 마약 조직 부두목 김홍식(성준 분)과 손을 맞잡아 치밀한 야망 캐릭터임을 증명한다.
남두헌과 손을 잡은 김홍식은 얼굴에 피가 튀기는 상황에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아 서늘한 포스를 안기지만, 낮엔 멀끔한 차림으로 김해일, 구대영, 구자영 곁을 스쳐 지나가 수상함을 유발한다. 더욱이 김홍식은 “조용조용. 야금야금 해 먹자고”라는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던지며 마약 카르텔에 대한 욕망을 내비친다.
그런가하면 ‘악을 처단하는 새로운 싸움이 시작된다’라는 자막과 함께 마약 공장에 출동한 경찰들과 김해일의 팔목 꺾기가 그려져 짜릿한 ‘사이다 처단’을 암시한다.
마지막으로 김해일이 ‘뉴 구담 어벤저스’가 마약판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5년 전과 똑같아.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이지”라고 설명하자, 모두가 머리를 맞댄 채 “그럼 우리가 해야죠. 예전처럼!”이라고 파이팅을 외친다. 마지막으로 “일루와 이제”라며 불꽃 딱밤을 날린 김해일의 원샷원킬 엔딩이 펼쳐지면서 ‘열혈사제2’가 가져다줄 ‘사이다 폭탄’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제작진은 “‘2차 티저’는 새롭게 합류한 성준, 서현우, 김형서의 활약으로 더 스펙터클 해질 서사를 강조한 장면들을 모아서 제작했다”라며 “아낌없는 몸개그와 짜릿한 액션, 치열한 고군분투로 ‘원조 사이다 수사극’의 위용을 전할 ‘열혈사제2’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열혈사제2’는 오는 11월 8일 오후 10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