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현지시간) “쿠르토는 지난 7월 울버햄프턴과 프리 시즌 연습 경기 후반 23분 황희찬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혐의가 인정돼 FIF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FIFA는 “쿠르토가 차별적인 발언을 한 데 책임이 인정돼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가운데 절반인 5경기에 대해서는 2년간 출전 정지 조치의 집행이 유예된다고 덧붙였다.
쿠르토는 인종차별적 발언에 따른 논란이 불거지자 문제의 연습 경기가 열린 후 1주 만에 코모를 떠나 이탈리아 2부 리그 팀인 체세나로 임대 이적했다.
울버햄프턴 축구 분야 최고 책임자 맷 와일드는 FIFA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런 징계는 축구에서 인종차별이 허용되면 안 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울버햄프턴은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고 소속감을 느끼는 환경을 꾸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