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배우 휴 그랜트가 영화 ‘웡카’(감독 폴 킹)를 통해 파격 연기 변신에 나선다.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어바웃 어 보이’, ‘러브 액츄얼리’ 등 영국의 대표 배우 휴 그랜트가 ‘웡카’로 돌아온다.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다.
1994년 영화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후 ‘노팅 힐’에서 세계적인 스타와 사랑에 빠진 서점 주인 ‘윌리엄’,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의 초절정 바람둥이 ‘다니엘’을 비롯해 ‘어바웃 어 보이’, ‘러브 액츄얼리’,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등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수많은 작품에 출연, 세계적인 명성과 함께 ‘로코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휴 그랜트. 우아한 영국식 액센트와 부드러운 눈빛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그가 신작 ‘웡카’를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 연기 변신에 나선다.
‘웡카’에서 휴 그랜트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씬스틸러 ‘움파 룸파’ 역을 맡았다. ‘웡카’(티모시 샬라메 분)의 천적이자 그가 만든 초콜릿을 호시탐탐 노리는 작은 도둑 ‘움파 룸파’로 분한 휴 그랜트는 주황색 피부와 초록색 머리, 무릎까지 오는 작은 키의 인물로 완벽하게 변신, 작지만 커다란 존재감을 과시하며 극에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패딩턴 2’에 이어 ‘웡카’를 통해 휴 그랜트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폴 킹 감독은 “‘움파 룸파’를 떠올렸을 때 휴 그랜트의 목소리가 맴돌았다”며 운명적인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재미있고 개구쟁이 같은 면이 있어서 로알드 달의 세계에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고 전해 티모시 샬라메와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일 휴 그랜트의 유쾌한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전 세계 흥행 돌풍에 이어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 2024년 새해 극장가 접수를 예고한 영화 ‘웡카’는 오는 1월 31일(수)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