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수 장필순이 반려견을 잃은 슬픔을 전했다.
30일 장필순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헤어짐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전혀 없었던 까뮈. 가족이었던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것, 그 절차나 과정조차 이곳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어찌보면 몇 집 건너 한가구 꼴이 반려견 가정이 되어질 이때 이별을 위한 장례장 하나 없어,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은 커질대로 커져갑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화려하고 보여주기 위한 그런 사치가 아닌, 가족으로 함께한 반려 동물에게 마지막 예의와 사랑을 전하는 나름의 방법일지도 모른다”며 “모든 생명은 귀하디 귀하니까. 마지막까지 미안해. 널 잊지 않을게. 꿈에서라도 만나자”라고 그리움을 전했다.
전날 장필순은 SNS를 통해 반려견이 위탁 10여 시간 만에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알렸다. 업체 측은 훈련사가 강아지를 안정시키기 위해 케이지에 넣고 이불을 엎은 뒤 에어컨을 꺼두면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명에 장필순은 “생명을 다루는 일 제발 소중히 여기길. 실수라고 하기에는 받아드릴 수 없다. 이제 까뮈는 없다”라며 분노했다
| 애견호텔 과실로 반려견 까뮈를 떠나보낸 가수 장필순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반려견의 장례 모습을 공개했다(사진=장필순 SNS 캡처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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