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진출설’ 김지수의 리더십, “정신 차리라고 욕도 했다”

  • 등록 2023-05-24 오전 10:19:54

    수정 2023-05-24 오전 10:19:54

김지수(성남FC)가 온두라스전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은중호의 수비를 책임지는 김지수(성남FC)가 프랑스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를 2-1로 제압했다. 대회 첫 승을 기록한 한국(승점 3)은 오는 26일 온두라스(승점 0)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김지수는 2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프랑스전이 워낙 쉽지 않은 경기라 많은 걸 쏟아냈다”면서 “지금은 당연히 몸이 매우 무겁다.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전을 떠올리며 “좋은 선수가 많았고 공격수가 갖춰야 할 부분을 가졌다”면서도 “우리가 준비를 철저하게 잘해서 막을 수 있었다”라고 승리 비결을 밝혔다.

한국 축구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김지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EPL 진출설에 휩싸였다. 브렌트포드가 공식적으로 영입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김민재 효과를 누린 나폴리도 관심을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김지수에게 이번 U-20 월드컵은 쇼케이스가 될 수 있는 무대다. 일단 첫 경기에서는 수비 주도 능력을 발휘하며 프랑스 격파에 힘을 보탰다. 김지수는 “수비 라인을 빨리 올리고 내려야 해서 정신 차리라고도 하고 욕도 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지수는 “프랑스전 한 경기에서 이겼다고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온두라스전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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