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영건' 이의리, 연봉 66.7% 인상...데뷔 3년 만에 억대 연봉

  • 등록 2023-01-29 오후 3:55:57

    수정 2023-01-29 오후 3:55:57

KIA타이거즈 이의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왼손 토종 선발 이의리(21)가 데뷔 3년 만에 억대 연봉 대열에 올랐다.

KIA 구단은 29일 2023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계약을 마무리했고 밝혔다. 재계약 대상 가운데 인상된 선수는 28명이며, 동결은 10명, 삭감은 7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의리다. 지난 시즌 연봉 9000만원을 받았던 이의리는 66.7%가 오른 1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2021년 신인상을 받았던 이의리는 프로 2년 차인 지난해 29경기(28선발)에 등판해 154이닝을 투구,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 32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1억7000만원에서 35.3% 오른 2억3천만원에 계약했다. 정해영은 외국인선수 및 FA 계약 선수를 제외한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지난 해 7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한 좌완 불펜 이준영도 6500만원에서 109% 인상한 1억4000만원에 계약해 팀내 최고 인상율 주인공이 됐다.

그밖에도 내야수 황대인은 6500만원에서 100% 오른 1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박찬호는 1억2천만원에서 8000만원(66.7%↑)이나 오른 2억원에 재계약해 팀 내 최대 인상액을 찍었다.

신인 김도영은 3000만원에서 2000만원 오른 5000만원에, 외야수 이창진은 7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연봉이 100% 올랐다. 이우성은 41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연봉이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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