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남우주연상…'오징어게임', 美 크리틱스 초이스 2관왕 [종합]

이정재, 한국 최초 美 크리틱스 초이스 남우주연상
'오징어게임', 외국어 작품상
  • 등록 2022-03-14 오전 11:09:23

    수정 2022-03-14 오전 11:09:23

박해수(왼쪽부터) 정호연 이정재(사진=박해수 SNS)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 게임’이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외국어 작품상을 수상했다. 주역 이정재도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는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가 열렸다. 이날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외국어작품상, 남우주연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외국어작품상과 남우주연상 2관왕에 올랐다.

앞서 ’기생충‘, ’미나리‘가 연이어 트로피를 거머쥔 외국어작품상에는 애플TV+ ’아카풀코‘(멕시코), 넷플릭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프랑스), 넷플릭스 ’루팡‘(프랑스), 넷플릭스 ’종이의 집‘(스페인), 넷플릭스 ’나르코스: 멕시코‘(멕시코)가 함께 후보에 올랐고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외국어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어 이정재도 NBC ’디스 이즈 어스‘ 스털링 K. 브라운, 파라마운트+ ’이블‘ 마이크 콜터, HBO ’석세션‘ 브라이언 콕스와 제레미 스트롱, FX ’포즈‘ 빌리 포터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남우주연상의 트로피를 거머쥐어 박수를 받았다.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오 마이 갓”이라고 외치며 수상의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정재는 “크리틱스 초이스에 정말 감사하다”며 ’오징어 게임‘과 넷플릭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정재는 미국 배우조합상(SAG), 미국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에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최초‘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TV 부문 작품상 후보에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파라마운트+ ’이블‘과 ’굿 파이트‘, 애플TV+ ’포 올 맨카인드‘, FX ’포즈‘, HBO ’석세션‘, NBC의 ’디스 이즈 어스‘, 쇼타임의 ’옐로우자켓‘이 후보에 올랐는데 ’석세션‘이 작품상을 수상하며 ’오징어게임‘의 수상이 아쉽게 불발됐다.

그러나 ’오징어게임‘의 2관왕은 유의미한 결과다. 이정재 정호연 박해수가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시상하기 위해 나란히 무대에 오르며 시상식을 빛내기도 했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영화와 TV 부문을 나눠 시상을 하는 미국 주요 시상식으로 꼽힌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46일 간 플릭스패트롤이 집계한 월드랭킹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으며, 역대 넷플릭스 작품 중 가장 많은 시청 가구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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